신대원 2학기

CYBER SCHOOL OF THEOLOGY

신대원 2학기

제목태신자 운동으로 성장한 교회2022-07-13 16:19
작성자 Level 10

태신자 운동으로 성장한 교회


전 교인 태신자 결신에 기도로 생명 건다

대구시 동구 신기동에 위치한 광명교회(양명훈목사)는 ‘태신자전도운동’의 정착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지난 2월 18일 시작해 6월 24일까지 계속된 1차 태신자전도운동이 성공하면서 지난 9월 2일 2차 선포식을 갖고 전 기관이 전도운동에 나섰다.

기도에 중점을 두고 여집사기도회와 기관별기도회, 특별새벽기도회, 정오기도회 등 집중적인 기도운동을 벌인 결과 5월말까지 장년이 94명 등록했으며, 주일학교를 포함해 1백60명이 등록하는 결실을 거두었다.

주일학교에서부터 장년부에 이르러 전 기관이 참여하는 태신자전도운동은 한달반 정도 준비기간 동안 전도할 사람을 1인당 2-3명 작정한다. 1차에선 7백명을 품은 가운데 1백60명이 결신한 것. 2차 운동에서는 9월 30일까지 2명의 태신자를 품을 것을 선포했다.

태신자가 정해지면 그들을 위해 집중적으로 또 지속적으로 기도를 한다. 오후예배 때 전교인이 합심연합기도하는 것을 비롯해 3주간 특별기도가 전개되며, 각 기관별로 기도회를 갖고 매일 돌아가면서 기도회를 갖는 등 온 성도가 기도에 집중한다. 11월 18일 2차 태신자전도운동을 마감해 25일 추수감사예배에서 해단식과 함께 시상식을 갖는다.

1차에서 큰 성과를 거둔 태신자전도운동은 교인들도 생각보다 등록수가 많아 재미있어 2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태신자전도운동은 새신자 환영식으로 절정을 이룬다. 새신자가 등록하면 대예배시 전도한 사람과 같이 앞으로 나오도록 해서 전교인이 일어나 축복송을 불러주고 담임목사가 기념품을 주며 축복기도를 해준다.

예배가 마치면 별도로 마련된 새신자실에서 담임목사와 함께 애찬을 나눈다. 여기에는 호텔에서 써빙훈련까지 받은 전문봉사요원 2명이 투입돼 앞치마와 명찰을 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새신자들의 정착할 마음을 돕고 있다.

“태신자전도운동은 기도운동”임을 강조하고 있는 광명교회는 양육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새신자위원회가 만들어지면 위원들에 대해 4주간 교육이 실시되며, 등록한 신자들에게 4주간의 양육을 실시한다. 각종 선교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동 교회는 지난 5월 13일 경북 영천에 있는 제2탄약창 한마음군인교회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지난해 연말 청년부의 위문방문으로 시작된 군인교회와의 자매결연은 지속적인 군선교 활동을 돕기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1차적으로 선교비 1백만원을 지원했으며, 그 다음 주일에는 부대장(이기수대령)이 직접 교회를 방문해 우의를 다지기도 했다.

이와함께 지역사회 복음화운동의 일환으로 교회 인근에 있는 지하철 신기역과 자매결연을 맺고 신기역내 교회이름으로 의자와 탁자를 기증하여 지하철 이용 시민들의 쉼터로 활용토록 하고 있다. 또한 사랑나눔을 위해 ‘사랑의 헌혈’을 하여 헌혈증을 교회에 모아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누어주고 있다.

동 교회는 부설 기관으로 경산가정문제상담소(소장:이주용부목사)를 운영하고 있다. 어려움에 처한 가정들을 돕기 위해 경산시에 정식 등록된 상담기관으로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의사, 변호사, 법무사 등의 자문위원들과 전문상담원들의 참여로 양질의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주용목사는 몇 년 전 자신의 교회를 광명교회와 통합하여 부목사로 사역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터넷선교회를 조직해 홈페이지(www.kwangmyung.or.kr)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에는 각종 교회소식은 물론 담임목사의 설교가 동영상으로 제공되는 등 사이버를 통한 선교까지 확대하고 있다.

광명교회는 앞으로 양로원과 청소년센터 등 각종 복지시설을 한곳에 묶은 일명 ‘광명동산’을 건립할 예정으로 기도하고 있다.

IMF때 건축과정에서 많은 부채를 떠 안고 빅딜하다시피 부임하여 오늘에 이른 양명훈목사는 “부임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워하는 성도들을 보며 무엇보다 예배가 회복돼야 된다는 생각에 성도들의 말씀교육에 중점을 두었다”면서 “말씀과 함께 기도에 전념하여 태신자운동을 전개했는데 온 성도들이 힘을 모은 결과 부채도 거의 갚고 전도에도 큰 효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이석훈차장(shlee@uc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