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원 2학기

CYBER SCHOOL OF THEOLOGY

신대원 2학기

제목구 약 사2022-07-13 16:20
작성자 Level 10

구 약 사

 

 

 

구약성서의 구성

 

I. 구약의 정리

 

본래, 히브리어로 기록된 구약성서는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현재의 히브리성서도 역시 세 가지 종류의 이름으로 불리어지고 있다.

 

⑴ 율법(Torah)5권 -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⑵ 예언서(Nebiim)

 

전기예언서 6권 - (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 상, 사무엘 하, 열왕기 상, 열왕기 하)

 

후기예언서 15권 -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호세야, 요엘, 아모스, 요바다, 요나,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⑶ 성문서(Kethubim)13권 - (시편, 욥기, 잠언, 룻기, 아가, 전도서, 애가, 에스더, 다니엘,

 

에스라,느헤미야,역대 상,역대 하).

 

이와 다르게, 구약 39권을 문학적 성격에 따라 다시 분류하였는데 오늘날에는 어느 나라에서나 다 이 분류법을 따르고 있다.

 

 

 

⑴ 율법서(모세5경)5권 -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율법(모세 5경,Pentateuch) 구약의 첫 부문 “율법”5권을 “모세5경”이라고 하는데, 모세의 이름을 붙여서 부르는 것은 모세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율법과 모세를 결부시킨 것이다. 율법서에는 율법의 형식적인 규례나 조항들이 기록되었을 뿐만 아니라, 우주의 창조로부터 시작하여 이스라엘 민족 해방의 역사와 그 민족에게 주어진 지시, 교훈, 요구 등이 모두 기록되어 있다. 율법서의 첫 번째 책인 “창세기”에는 우주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서는 우리는 단순히 역사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를 배운다. 또한, 히브리 민족의 조상아브라함을 비롯한 그 후손들에 관한 기사와 특히 이스라엘 민족의 이집트 탈출기사는 항상 우리에게 깊은 감명을 안겨다 주는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이다.

 

 

 

⑵ 역사 문학12권 -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 상, 사무엘 하, 열왕기 상,열왕기 하, 역대 상, 역대 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역사 문학은 이집트에서 탈출하는 이스라엘 민족이 이른바 가나안 땅 팔레스타인에 정착한 이후, 그 민족이 겪었던 흥망 성쇠의 변천사를 기록한 것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민족은 흥왕하고,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고 배반하는 민족은 멸망한다고 하는 산 역사를 기록한 교훈이다.

 

 

 

⑶ 시가 문학-6권(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애가).

 

시가 문학은 여러 세기에 걸친 이스라엘 민족의 서사시를 수집한 책이다. 하나님의 위엄, 자연의 아름다움, 숭고한 신앙, 인생의 허무, 민족의 비극을 노래한 신앙의 시와 노래가 담겨져 있다.

 

 

 

⑷ 예언서

 

대 예언서-4권(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

 

소 예언서-12권(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대 예언서와 소 예언서의 구별은 책의 분량이 많고 적음에 따라 구분한 것이고, 그 중 예레미야 애가는 성격상 시가 문학에 포함 시켰다. 예언은 장차 일어날 일을 예고(foretelling)하는 것이지만, 구약 시대의 예언자들은 대체로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서 어떤 사람 앞에서 고발하는(forth telling)사명을 감당하였다. 이것이 참 예언이다. 우리는 구약을 통하여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배워 알게 된다.

 

 

 

 

 

1.구약학

 

 

 

성경학(성경공부)→주체~나(주관적,규범성强)

 

성서연구→주체~구약시대 Is백성(성서의 신앙(계시)내용에 대한 진술(객관적,이성)

 

분야~구약히브리어, 구약개론, Is역사, 구약신학, 구약주석 

 

 

 

2 .성서연구방법 

 

1)문법-역사적 방법

 

2)역사-비평적 방법

 

 

 

3. 유대교 구약《 the Hebrew Bible, the Holy Scriptures, Tanak (토라,느비 임,크투빔), 율법(모세)+선지자+(시편) ---눅 16:31》

 

 

 

4.구약의 범위와 조직(구성) 

 

70인역~4부 39책(외경제외) 

 

Massoretic Text~3부 24책(요세푸스~3부 22책)

 

1)토라 - 5책

 

2)느비임

 

전기(4책)~ 수,삿,삼,왕

 

후기(4책)~ 사,렘,겔,12소선지서

 

R.C.~4부 46권(G.O.~바룩서만 제외) 

 

5. 구약학 연구의 기본전제 ~믿음, 기도, 성령의 내적 조명

 

6. 성서해석의 기본공리 → 성서는 그 자체의 해석자이다.(∴신약에서 조명) 

 

(교수~그리스도안에서 새사람이 되어야 변화(New - Hermeneutics)가 일어남)

 

" Kanon in Kanon "~ 핵심적인 복음의 말씀이 있다.(루터교의 주장)

 

7.영감 ~ 하나님의 뜻인 계시가 올바로 전달․기록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행동 방법

 

(축자 영감설,충분-유기적 영감설)

 

8. 성경관 

 

1)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2)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 된다.(신정통주의)

 

3) 성경은 하나님을 포함한다.(루터교)

 

4)성경(구약)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다.(마르시온,불트만,N.K.Gottwald)

 

 

 

9. 경전(성) 

 

1)신앙과 행위의 유일무이한 규칙

 

2)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영감된 계시의 책

 

3)加減은 하지않는다~

 

 

 

10. 경전의 기준 

 

1)말라기 이전의 문서

 

2)히브리․아람어 기록 문서

 

3)토라의 내용에 부합되어야...

 

4)도덕․윤리적 기준에 어긋나지 말아야...

 

5)성령의 내적 증거 

 

*존재론적 경전성 - 개신교

 

*역사적 경전성 - 로마 가톨릭(교회가 성경의 어머니다.)

 

 

 

11. 경전 확정 

 

․전승 - Rabbi Johanan Zakkai가 Jamnia에서 예루살렘 멸망 후에 구약정경을 결정했다고 함 

 

(보수 →B.C.1400~400년 사이에 형성 주장)

 

․B.C190년경에 Jesus ben Sirach이 쓴 “집회서”를 그의 손자가 B.C.130년경에 헬라어로 번역하면서 서문에 3부(24책)에 대해서 언급.

 

 

 

12. 유대교의 경전 → Written Torah , Oral Torah (모세율법) ← Tosefta ←탈무드 미드라쉬← Mishna Gemara

 

 

 

13. 개신교의 구약 원전 형성 

 

* 루터의 독일어 성경 번역 때 

 

* 가톨릭의 경전 형성

 

* 트렌트 종교 회의 때

 

 

 

14. (모세)5경(총 187장) -오리겐, 터툴리안이 처음 사용

 

 

 

15. 5경의 저자 문제 

 

1) 출 17:14에 처음으로 모세의 기록증거 나타남,

 

2) 계약의 책에 관한 기록(출24:4~7 언약서),

 

3) 예식 십계명의 기록이 모세의 언급에 의존, 

 

4) 이스라엘의 노정이 모세의 기록에 근거,

 

5) 율법책의 기록이 모세에게서 기원, 

 

6) 모세의 노래, 

 

7) 수24:26(모세가 쓸 수 없는 부분은 전승에 의존해서 기록되었을 것이다. etc...

 

☞ 여호와의 율법책 낭독

 

하나님의 율법 책 모세5경의 궁극적 저자는 하나 

 

주의 율법:  여호와하나님인 것을 보여준다. 

 

 

 

16. 가장 오래된 완질본 사본 --레닌그라드 사본(L19A or L)(주후1~2세기에 필사) 

 

 

 

17. 사마리아 5 경(바벨론 포로 이후 귀환한 예루살렘의 제2성전의 예배 공동체로부터 분리될 때 가져간 것)~ 맛소라 본문과 6,000여개소의 차이(대부분 철자법의 차이), 

 

사마리아 5경의 사본으로 유명한 것은 Abisha-Rolle(A.D.11세기경)가 있다. 

 

 

 

18. 창세기의 메시지 - 범죄(죽음)(창3:15-구원약속)

 

 

 

19. 출애굽기의 메시지 - 구원(해방)(죄에서의 해방, θ과의 소외관계로부터의 구원) 

 

※ 시내산 계약(출19:5~6)-쌍무계약

 

※히브리→○○ ← 하비루(히브리-혈연공동체,이스라엘-구약이 지향하는 예배공동체)

 

 

 

20. Merne-ptah "Israel Stele~성경 이외의 Is에 관한 最古의 기록

 

 

 

21. 출애굽연대

 

15세기~ 아멘호텝2세(제18왕조)

 

주후 13세기~ 람세스2세 (제19왕조)

 

 

 

22.레위기의 메시지 - 거룩(Imitatio Dei)레19:2,여호와를 섬기는 섬김의 자유,

 

 

 

23. 민수기의 메시지 - 신앙적 훈련과 반성(모압계약),교회의 책,이스라엘의 원망과 반성 

 

 

 

24. 신명기의 메시지 - 순종(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순종하는 것이다 (되풀이된 법-교수) 

 

 

 

25. 여호수아의 메시지 - 성취

 

 

 

26. 육경(Hexateuch) 

 

①신학적 내용완성의 측면에서 (교수) 

 

②문서사용의 측면에서 

 

27. 구약의 해석

 

1)초대교회

 

①영적해석(윤리․도덕적),

 

②예표론적해석,

 

③신비적(내세적)해석

 

(①,②-약속과 성취의 틀 속에서 해석-문자․역사적 의미는 약화)

 

마르시온 - 문자적의미로 해석,

 

안디옥 - 문자주의적 해석,

 

알렉산드리아 -알레고리적 해석

 

 

2)중세교회~알레고리 해석(-교회해석전통)↔스콜라주의(자연법,철학적으로 해석),

 

유대교(문법․역사적해석추구)---르네상스,과학주의의 영향

 

↓ 

 

3)종교개혁(16세기)~ Sola Scriptula(원전성경중시),종교개혁자(문법․역사적 방법) 

 

 

4)이성의 시대(17세기)~성경해석이 사라지고 똑같은 고대문학으로 취급 

 

(계몽주의,진화론,Newton의 기계론적세계관(이신론)의 영향)

 

 

5)계몽주의 (18세기)~홉즈,스피노자,시몬-역사비평적 성서해석의 기초제공,세믈러(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다.),본격적 구약해석의 작업이 이루어짐(5경)

 

①J,Astruc - 문서가설의 아버지

 

②5경의 모세저작 否認이유

 

 하나님에 대한 명칭 相異(야훼,엘로힘)

 

 불필요한 중복․반복이 많이 나타남

 

 언어와 문체의 차이(창1․창2의 차이)

 

 신학적 관점의 차이(하나님에 대한이해...)

 

 여러 가지 이야기들의 편집흔적이 분명(모세를 3인칭으로 언급)

 

③J,Astruc-모세가 야훼자료문서와 엘로힘 문서자료를 중심으로 여러 자료를 편집해서 구성했다.

 

④J.G.Eichhorn - “고등비평”용어를 최초로 도입(고등비평의 아버지)

 

⑤K.D.Ilgen - 3자료설 주장

 

⑥A.Gedess - 수많은 자료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짐(예,5경의 법률조항)

 

⑦문서보충가설 - E자료의 기본 틀 위에 J문서를 끼워 넣었다.(H.G.A.Ewald)

 

⑧신문서가설(벨하우젠)․D.Wette - 신명기는 “D”라는 독립문서로 이루어졌다. (신명기는 요시아 종교개혁 때 쓰여진 작품이다.) # J - E - D - P → 에스라 때 최종편집. 5경의 골간을 예언자 전통 이루는 문서

 

⑨양식비평 - 구전에서의 서전 강조(H. 궁켈) (J,E,D,P는 문서자료가 아니라 문서자료 층이었을 것이다.)

 

⑩전승사 비평 - von Rad, Martin Noth(전승의 과정을 통해 형성되었을 것이다.(기초-역사적 신앙고백문)창조 족장 모세 여호와 엘로힘 엘샤다이 

 

 

 

28. 안다(히.야다)~하나님의 구원사적 행위를 체험적으로 앎.

 

 

 

29. 모세 저작의 역사성을 인정하는 구절~마19:8,요5:46~47,행3:22,롬10:5,막12:26

 

 

 

30. 최초의 히브리어 구약원전 완간 - 1494년 밀라노의 인쇄업자 Gershom ben Moses -루터가 독일어 번역판의 원본으로 사용.

 

 

 

31. 제1랍비원전성경 - 1516~1517년에 F.Pratensis가 편집, 이태리 베니스의 Bomberg에서 출간

 

 

 

32. 제2랍비원전성경(1524~1525)~Chajjim이 편집,중세 가장 권위있는 출판본(BHK1,BHK2가 이것을 근거로 편집, 중세시대 표준히브리어성경으로 사용)19세기말 제2랍비원전성경을 주로 해서 대영성서공회(BFBS)에서 Ch.D.Ginsburg판(히브리성서의 대본)을 냄(한글개역성서 때 사용)

 

 

 

33. Aleppo Codex(완질사본)-¼훼손,ca.960년 사본을 기초로 성경출판( HUBP ) 

 

 

 

34. Geniza - 사본․성물 물품보관 창고

 

 

 

35. 1890년 카이로 옛 회당의 Geniza에서 다수의 히브리 성경 단편사본 발견(6~8세기경의 것-모음체계 확립이전의 구약의 모습)

 

 

 

36. 쿰란 지역의 여러 동굴에서 사해사본 발견(1~2세기의 것으로 추정, 에스더서를 제외하고 모든사본발견,이사야서의 완질사본 발견) 

 

ex)1QPHab(하박국주석), 

 

1QISa(쿰란 제1동굴에서 발견된 이사야서 a 사본), 

 

4QSamb(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B.C.약 200년) 

 

 

 

37.맛소라 학자들의 기능 - 소페림(자음본문 필사자), 나다님(모음점과 낭송기호 필사자),최종적

 

으로 필사한 것들을 검사하고 필사상 필요한 것들 종합)

 

 

 

38.18세기의 연구 - 주로 정서법의 차이에 관한 연구(케니코트, 로쉬등),의미상의 차이 연구는 극히 적음.

 

 

 

39.사마리아 5경~B.C.4세기경 사마리아인들이 예루살렘에서 분리해 나갈 때 가져나간 것으로 보임(맛소라 본문과 6,000여 개소의 차이(以中1,900여개소는 70인역과 일치),사마리아의 예배전통을 합리화하는 본문의 수정이 보임)

 

 

 

40.시리아어 역(페쉬타)-가장 유명한 사본(A.D.6세기 - 암브로시아누스)

 

 

 

41.아람어 역(타르굼)- 70인역의 기원,공식인정(주전5세기경의 바벨론전통의 타르굼)

 

 

 

42. 70인역- Alfred Ralphs가 편집→1935년 편찬,괴팅겐 학파(전문적․학문적 text출판),

 

가장 오래된 사본(바티칸사본(B 사본 - 4세기),시내사본(N 사본 - 4세기),알렉산드리아 사본(A 사본 - 5세기초반)

 

기원 ~ The Letter of Aristeas의 문서가 기원을 알려줌 

 

 

 

43. 오리겐의 “Hexapla"

 

①맛소라본문, 

 

②희랍어 음역, 

 

③아퀼라역(문자역), 

 

④심마쿠스역(자유 역), 

 

⑤70인역, 

 

⑥테오도손(절충역) -- ③④⑤⑥은 유대인 학자들의 번역 

 

 

 

44.벌게이트역(히브리어→라틴어) 주후390~405년~제롬이 번역, 트렌트 회의에서 가장 성경적인 번역으로 인정,1590년 교황 SixtusⅤ의 지시에 따라 출판된 것이 공인본.

 

 

 

45. 한글 구약 성경

 

1)최초 - 1898년 시편 촬요(순수한글)출판(알렉산더 알버트 피터스)-62편의 시편

 

2)최초의 공인 성서 - 1906년 10월(창세기 출판)

 

3)1911.3.9.-최초의 구약전서가 신약전서와 함께 출판(舊譯)← RV(ASV)를 기초로

 

4)1936.12.25.개역 구약 출판

 

5)1938.9.3.최종개역신구약전서 출판(긴스버그판을 기초로)

 

6)1953년 맞춤법 통일안에 의해 오늘날과 같이 됨

 

7)1961년판(구약개정 최종 판)

 

8)1962년(관주 포함 최종 결정판)

 

9)1964년(관주 포함 간이 국한문 혼용 판)

 

10)1977년 공동번역(외경포함)출판

 

11)북한 성경전서 출간(1984년-공동번역 평양교정본)

 

12)표준 새 번역(1993년 1월)

 

 

 

46. 성서 번역 종류

 

①고도의 축어역(아퀼라역)

 

②문자적인 직역(개역성경) - 대부분의 개신교

 

③의역(풀이 식 의역)(LB,현대어성경)

 

④역동적 동등성 번역(공동번역)-E.Nida가 주장

 

※표준 새 번역(의역을 주로, ② + ④를 사용)

 

 

 

47. 본문 비평

 

1)문제가 되는 책(욥,렘 - 분량상 70인역이 맛소라 본문보다 짧다.)

 

2)권위의 순서 

 

①맛소라본문

 

②사마리아5경

 

③70인역

 

④아퀼라역

 

⑤심마쿠스역

 

⑥테오도시온

 

⑦페쉬타 - 시리아역

 

⑧타르굼

 

⑨불가타

 

48. איꔩꗺ ~부름 받은 사람(W.Zimmerli,W.F.Albright)

 

예언의 시작~사무엘(איꔩꗺ이전에 선견자라 부름)

 

하나님의 말씀을 성전․왕궁과 관련 갖고 선포한 사람 된 직업 예언가 

 

איꔩꗺ 전통이 생기게 된 이유

 

 ① 제사장권의 타락(엘리가문의 제사장)

 

 ② 세속왕권의 대두

 

 ③ 세속지혜의 도전(운명철학,출세철학) 

 

파수꾼의 사명 - 말씀(심판+구원)을 가지고 예언

 

<최종목적 - 회개(생명을 얻게 하기 위해)>(예언자 - 죄에 대한 예민한 통찰력)

 

49. 

 

1)모세율법 - 신앙의 지혜강조

 

2)예언서 - 모세율법 전통의 파수(-예언자 들의 사명)

 

  정의~하나님의 주권을 바로 세우는 것 

 

  공의~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이웃과의 바른 관계)

 

  전기 예언서 - 하나님의 행동의 이해 (God who acts)

 

  후기 예언서 - 말씀하시는 하나님,

 

  메시지의 선포 강조 (God who speaks)

 

3)성문집 - 생활의 지혜강조

 

 

 

50. 왜 여호수아가 예언서인가? - 모세의 율법이 하나님의 계시의 표준이므로

 

 

 

51. 가나안 정복가설

 

1)정복가설 - 여호수아에 의해 가나안으로 들어가서 싸워 물리침(전통학자들)

 

2)이주설 - 평화적으로 이주(Alt-Noth학파 -독일중심)

 

3)혁명가설 - 하비루와 농노가 합작해서 당시 봉건도시 왕국을 뒤집어 엎고 평화스런 나라만듬(N.K.Gottwald, G.Mendenhall)※ 여리고 발굴 - J.Garstang,K.Kenyon.

 

 

 

52. 신명기적 역사 

 

1)모세시대, 

 

2)여호수아시대, 

 

3)사사시대, 

 

4)사무엘시대, 

 

5)분열왕국시대

 

621년 요시아 종교개혁 때 신명기적 역사를 편집하였다.(비평학자들)- 힐기야가 발견한 율법 책을 原신명기로 보고 편집했을 것이다.

 

 

 

53. 사사기-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의 책(사사 - 전쟁의 지도자)

 

 

 

54.사무엘상

 

 예언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장(1~7장)

 

 정경적 예언자들의 파수의 직분 ~야훼왕권의 수호, 제사장권의 파수, 우상종교에 對한 수호

 

 

 

55. 사무엘하- 삼상10:25(사무엘의 기록 활동)

 

 

 

56.통일 왕국 시대 

 

 사무엘의 등장(1040년)

 

 사울의 등장,통치

 

 다윗의 등장,통치(1000~960)

 

 솔로몬의 등장,통치(960~920)

 

 

 

57. 분열왕국 시대(922~722)

 

 北 - 19王 200년간 통치

 

 南 - 19王 722년 이후 약130년간 존속

 

58. Vaticinium ex eventu(사건 이후의 예언)- 요시아의 의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요시아 이후 기록해 넣었다.(-비평학자)

 

 

 

59. 시편

 

 *시편의 연구

 

 궁켈 - 양식사 연구

 

 S. Mowinckel - 이스라엘의 왕이 즉위할 때, 신년 축제, 혼인, 감사할 조건이 있을 때 - 이러한 것들과 연관해서 생겨났을 것이다.

 

 A. Weiser - 시내산 계약 축제,계약갱신과 관련이 있다.

 

 H.J. Kraus -예루살렘 중심의 시온 축제와 관련이 있다.

 

 C.Westermann

 

*시편의 구조

 

 5부 150편(70인역 - 5부 151편)~궁켈 이전에는 주제별로 분류

 

 고대 중동 종교에서도 많은 시편들이 발견됨~ 우가릿 시편(바알 찬양 시편)

 

 *히브리시의 특징 

 

 평행 대구법, 동의적 평행법(시19:1), 반의적 평행법(시20:8),종합적(단계적)평행법(시14:1)

 

* 알파벳 시편~ 시111,112,119편(cf.애4:4까지)

 

* 궁켈이후 양식에 주목

 

* 시편의 신학은 응답의 신학이다.

 

* 탄원시(기도) + 찬양시(기쁨)→감사

 

* 바다의 노래(출15:1~8),모세의 노래,드보라의 노래,한나의 노래,

 

다윗의 조가,쿰란 공동체의 찬양 집 - 시편의 구조를 띰

 

 

 

60. 성경 연구의 전통

 

- 18세기에 교의학에서 성서신학의 독립을 기초(J.S.Semler, J.G.Eichhorn)

 

- J.P.Gabler ~ Altdorf대학의 취임강연(1787) 학문적 구약연구의 시발점(역사비평적 연구)

 

- 현대 구약의 흐름 : 보수주의 -- 자유주의

 

E.W.헹스텐베르그 G.L.바우어 (구약에 대한 기독 (1796-구약신학 출간)론적 해석) 

 

W.바트케

 

W.H.그린 J.벨하우젠

 

W.Visher H.궁켈 

 

Geerhardus Vos M.노트

 

E.J.영 G.폰 라트

 

J.B.페인 C.베스터만 

 

R.K.해리슨

 

G.L.아처.Jr 

 

W.C.카이저.Jr 

 

 

 

# 자유주의의 대안들 #

 

1)Rhetorical Criticism~있는 그대로의 모습에서 나타나고 있는 특징들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방법.(수사학적․문학적으로 해석하려 하는 방법)- James Muilenberg

 

※교차대구법(Chiasmus)-a b c / c´b´a´

 

2)Structuralism~구약 text가 가지고 있는 언어의 구조적 성격을 통해 연구하는 방법(모든 언어는 표현만 다르지 구조는 동일하다.)

 

3)정경 비평 ~ B.S.Childs(역사비평적 방법에 대한 반성적 방법)

 

4)사회학적․유물론적 해석~ N.K.Gottwald(이스라엘은 평등사회를 이루기 위한 하나의 패러다임 이었다.) 

 

*불트만 - 구약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다. 하나의 고대의 참고 문헌이다.

 

*신정통주의 - 스위스 바젤중심(칼 바르트) 

 

61.한국의 신학흐름

 

1)1910년대 - 개신교 신학연구 시작

 

(구약 - 1916년 감신대(협신)에서“신학세계”출판

 

1918년 평양신학교“신학지남”창간) 

 

2)1921년 - 신학지남에 오도만선교사가 고등비평수록

 

3)1933년 - 성서신학의 논쟁시작

 

4)1947년 - 김재준 목사(고등비평주장)-제명

 

5)1966년 - K.R.Crimm(요나서는 우화다.)

 

62. 성서지리

 

 1)자연지리

 

 2)역사지리

 

*영토 - 20770㎞(고대근동-2870000㎞,인구- 450만)

 

*초생달 지역:메소포타미아~애굽

 

*지표구조

 

 중앙산지  세펠라 

 

 해안평야 유대광야 고원 

 

 해수면 지역 지대 

 

 요단 계곡

 

*남북통로- 왕의대로,해변길,족장의 길

 

*동서통로- 므깃도 평야(이스르엘 평야,에스드라엘론)

 

63.성서 고고학(19세기 시작)(보물 찾기→고대 삶의 재 구현)

 

*학자 ~ W.F.Albright ↔ Albrecht AltJ.bright M..Noth

 

* 기록물 최초 발견~the Izbet Sartah Abecedary(B.C.1000~1200년의 것으로 추정 ←초기 알파벳이 쓰여진 항아리 토기편)

 

* 1868년 “the Moabite Stone”발견(주전9세기)

 

* 1908년 “Gezer Calendar"발견(주전9세기) 

 

* 히스기야시대 실로암비문(주전8세기말)

 

* 1799년 “the Rosette Stone”(주전2세기경의 비문<톨레미5세 에피파네스의 頌德비문>)

 

* 아카드어(고대 앗수르․바벨론어)←당시 국제 통용어)

 

* the Behistun Inscription(다리우스1세의 송덕비)

 

* 수메르어 - 아카드어 이전의 통용어

 

* 1887. 텔 엘 아마르나에서 토판문서 발견(주전1400~1370년의 문서)

 

* 1896. 메르네프타 비문(주전1220년경의 문서,”이스라엘”이라는 이름 처음 등장.

 

* 1901. 함무라비 법전 발견(주전1750년경)

 

* 1906~1912. 소아시아 헷제국의 조약문서(주전14세기의 것,신명기와 비슷한 구조)

 

* Nuzi에서 수천점의 토판문서(주전15세기)

 

* Mari에서 수많은 토판문서(주전18세기)

 

* 우르에서 유물발견(애가문서)

 

* 시리아지역에서 우가릿문서(Ras Shamra -바알 찬양시편)발견(주전14세기의 우가릿의 종교가 바알 종교임이 밝혀짐)-한스 바우어가 판독 

 

* 1974~1975. 에블라 토판문서(15,000여점)

 

*(Tell el Mardikh)~B.C.2400 - 2500년경인류최초의 사전 발견(에블라↔수메르어)

 

 

 

64. 지혜 문학

 

* 구약~잠․욥․전(룻․아․애․에․시...)

 

* 외경~솔로몬의 지혜서, 집회서

 

*신약~예수의 비유, 산상수훈, 야고보서

 

 

 

65. 율법과 예언서의 차이점

 

1) 지혜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짐(지혜에 대한 용어多)

 

2) 문학양식이 독특하다.(속담,격언,노래,질문등)- sentence,instruction을 통해

 

3) 사상적 특징 

 

- 하나님의 창조질서 속에서의 경험적인 관찰과 지혜를 강조→ 자연신학 적 사상(자연계시)

 

 인과응보적 논리가 바탕에 깔려있다.

 

 

 

66. H.W.Wolff(-폰 라트의 후계자)

 

└ 구약지혜신학의 기원을 족장들의 가정생활에서 비롯 되어져서 솔로몬 때부터 신학화 된 것이다.)

 

 

 

67. 지혜 -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지혜문학의 바탕 →창조신학)

 

①메소포타미아의 지혜의 특징 - 운명철학(주술적)

 

②이집트 지혜의 특징 - 출세․성공지향적의 처세술

 

 

 

# 크투빔 #

 

1)시편*탄원 ---→ 감사 찬양 

 

2)지혜문학 야훼경외 →지혜(삶의 지혜)하나님을 아는 지식ability, Accad) divination capability  Egypt) order 신학화의 과정 Humanism(지혜의 제한)

 

 

 

Humanity- 지혜의 단계Ⅰ→ 9가지 덕목

 

①창조주 하나님에 대한orientation, 

 

②진위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 

 

③실천력, 

 

④이웃과의 관계의 성실성, 

 

⑤하나님과의 관계(정의), 

 

⑥자아의식+자아책임=인격

 

⑦뱀과 같은 지혜(역설적인 지혜),

 

⑧간접체험, 

 

⑨계획성 

 

 

 

Ⅱ.(진리탐구)→직업윤리(성경:기술자를 지혜자라 칭함)

 

 

 

Ⅲ.(남을 이끌어 주는 힘-지도력)

 

 

 

Ⅳ. 말에 대한 이해,λογος(성육신)

 

 

 

3)잠언

 

*야훼 경외

 

욥기<인과응보적 고난 이외의 고난도 있다.(신정론)> 

 

 전도서<(코헬렛-회의를 소집하는자),여호와 경외  이외의 모든 것은 헛되다>,

 

 다니엘<역사적 신정론>

 

 *하나님을 아는 지식

 

룻(맥추절), 아가(유월절),애가(슬픔과 고난의 pathos를 정형시에 담음), 에스더(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사명,공동체를 위한 사명)

 

 

 

68.수메리안의 문자기록 → 구약Old Babylonian (독일의 Bibei-Babel논쟁) 

 

Assyrian Enuma-elish Egyptian ~신들과의 투쟁,인간 창조기사 실림. 

 

Ugaritic Gilgamesh ~홍수이야기 

 

Hittite(조약문서) 

 

 

 

69. Apocalypse~드러낸다.나타 낸다.(종말에 대해,종말 이후에 되어질 일들에 대해 환상 과 꿈을 통한 내용을 담은 글)

 

*특징

 

①하나님을 통해 주어진다(Jx를 통해 그의 종들에게) 

 

②대리자를 통해 주어진다.

 

* 사56~66,사24~28,슥9~14 →초기묵시문서

 

* 단(특히 7~12장) →후기묵시문서

 

*신학의 특징~ 1)예언신학과 비교되는 묵시문서의 특징은 예언신학의 종말론과는 다른 독특한 묵시적 종말론을 보여주는데 있다. 

 

*예언자적 종말론 →열려진 미래전제(역사 낙관론) 

 

*묵시적 종말론 →닫혀진미래전제(역사 비관론)역사에 대한 이원론적 태도 

 

2)극도의 박해상황(역사의 암흑기)속에서 묵시 사상이 일어남

 

↓ ↓

 

*영지주의 예언자적 종말론↓ (지혜문학) 

 

1)현실도피 ↓

 

 쿰란공동체, 묵시문학 태동

 

 엣세네파로 나아감

 

2) 현실쾌락 

 

 

 

70. 묵시문학 - 내재(예언자적)와 초월(묵시적)이 긴장 관계에 있다.(ex.단)종말 →부활(단12:2)

 

 

 

71. 지혜 역사서→ 스(성전전통의 개혁),느(다윗전토의 개혁),

 

역대기 * 다윗 전통→ “전통”성전 전통

 

 

 

72. 정의 -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공의 - 사람과의 올바른 관계

 

 

 

73. 신․구약의 상관 관계→신약의 계시 사건을 통해 구약을 알 수 있다.

 

1)Allegory

 

2)Typology(예표론=기독론)

 

3)Reinterpretation(Jx - 나는 네게 말한다.)하나의 본문속에 3가지가 모두 균형을 이루어 해석되어야 한다.

 

 

 

74. Exegesis ~ 그 당시의 상황 찾아냄 Exposition ~ 오늘날의 적용균형이 필요

 

 

 

75. 신․구약의 상관 관계

 

* 요1:16, 히8:6(은혜 위에 은혜,더 좋은 약속)

 

* 신약 text의 10 %이상이 구약 인용(1600여 개소이상-278개 이상 직접인용) 

 

 

 

Ⅰ. 머리말2 

 

성서는 일반적인 책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의미를 갖는다. 왜냐하면 성서는 우리가 신앙으로 고백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서는 거룩한 책이다. 그런데 이러한 성서는 읽기는 쉬워도 그 의미를 깨닫고 이해하기는 극히 어려운 책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이유 중의 하나는 성서 전체에 대한 체계적 지식의 결여와 그 배경을 잘 알지 못하는 데에서 기인한다. 또한 성서에 기록된 언어, 즉 히브리어와 헬라어에 대한 이해 부족의 원인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어려움은 구약 성서가 신약 성서보다도 훨씬 크다고 생각된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구약 성서가 담고 있는 역사적 배경과 문화적 의미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기인한 것이다. 

 

이러한 까닭에 구약 성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접근 방법과 관점을 도입하여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그것을 원어로 읽고 이해하기 위해서 언어에 대한 공부가 먼저 요구된다. 또한 구약 시대의 역사적 배경, 특히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를 잘 알아야 할 것이다. 또한 성서의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아프리카와 근동 지방의 풍토와 환경에 대한 이해도 필요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고대 근동의 문화사적 배경에 대한 지식도 적지 않게 요구되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이 모두의 관점을 적절하게 연결할 신앙적, 신학적 태도도 요청된다고 보여진다.

 

필자는 공부가 모자라 이러한 다양한 관점들을 정리할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다만 여기서는 이러한 다양한 관점들 중에서 구약 성서의 이해를 위해서 역사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책 한 권 - B. W. 앤더슨의 『구약성서의 이해』 - 과, 또 풍토적 접근을 통해서 성서 이해를 시도하고 있는 책 한 권 - 강석오의 “성서의 풍토와 역사”를 읽고 이들이 구약 성서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를 검토해 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먼저 이들이 접근하고 있는 방법을 비교 검토해 볼 것이고, 다음으로 이들이 접근하는 관점을 통해서 성서의 이야기들을 어떻게 실제적으로 이해하고 있는가를 비교 검토할 것이며, 그러한 연후에 양자에 대한 평가를 시도해 보고자 한다.

 

 

 

Ⅱ. 비교 1: 이해의 토대

 

 

 

1. “성서의 풍토와 역사”

 

저자는 성서가 두 가지 특징적인 내용을 지니고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그 하나는 성서가 창세기로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체계적인 말씀이라는 것이며, 그래서 성서 속의 모든 말씀은 전체의 체계 위에서 전후의 유기적인 관계를 이해하여야 참된 진리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서를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간단하게나마 전체를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서의 풍토와 역사적 지식을 이해하는 일이 그 지름길이 될 것이다.”(3쪽.) 다음으로 성서는 하나님의 구속섭리를 각 지역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각 시대의 추이를 통해 계시하셨다는 것이다. 그런데 “일상생활은 그 지역의 풍토와의 상관관계로 이루어진 현상이며, 동시에 그것이 역사의 무대가 되고 말씀의 배경이 되는 것이다. 여기서 풍토는 성서 시대의 자연환경, 즉 땅 생김, 지질, 토양, 기후, 물, 동식물 등 여러 자연 현상을 말한다. 이들 현상이 이스라엘 민족의 신앙과 어떠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 등, 그 풍토성을 아는 것이 성서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또 하나의 지름길이 되는 것이다.”(3-4쪽.) 여기서 저자가 성서를 어떤 안목으로 볼 것인가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즉 저자는 성서를 지리학적, 역사학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2. “구약성서이해”

 

앤더슨은 유대 민족에게 있어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그들의 역사의식이라고 보는데, 이에 따라서 저자는 성서가 유대인들의 생활체험을 전개하고 있으며, 유대인들의 극적인 역사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본다. 앤더슨은 이러한 성서의 특징을 한 마디로 말하여, “구약성서는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의 생활체험이다”(23쪽.)라고 정의한다. 그러나 “구약성서는 단순히 세속의 역사나 문화를 다룬 책은 아니다. 이 책은 유대인에게나 기독교인에게나 역사적인 체험을 신앙으로 해석하여 인생의 궁극적인 의미를 밝히려는 거룩한 역사이다. 이스라엘인의 관점에서 이 역사는 전쟁, 인구이동, 문화의 흥망성쇠 등에 대한 통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사건 안에서 하나님이 활동하신 것이며, 이스라엘의 체험을 통해 하나님의 의도가 실현된 것이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성화시키고 이스라엘의 성경을 문자 그대로 거룩한 책이라고 부를 수 있게 된 것은 바로 이러한 신앙 때문이다. 말하자면 구약성서는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만남에 대한 증언이라고 하겠다.”(25쪽.) 이러한 이유 때문에 저자에 따르면 성경이 드러내는 신앙은 근본적으로 역사적인 것이다. 다르게 말하면 “구약성서의 이야기들은 감정에 치우치지 않아 무미건조하게 씌어진 것이 아니라 예배를 드리기 위한 신앙고백의 언어로 씌어진 것이며, 그 이야기의 목적은 신앙 공동체가 경험하고 기념하는 역사적 사건의 의미를 전달하려는 것이다.”(38쪽.)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성경의 신앙은 역사적인 사건들, 사회적인 관계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성경은 초시간의 영역에 속하는 추상적인 가치나 사상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성경의 신앙은 특정 역사 안에서 자신을 드러내시는 하나님을 기술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을 이와 같이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전개된 사건의 의미를 기록한 것이라고 볼 때,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가장 중대한 분기점에 있는 결정적인 사건은 바로 출애굽, 즉 이집트에서의 탈출이다. 다시 말해서 출애굽 사건이야말로 이스라엘 역사의 진정한 기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알 수 있는 바탕도 출애굽 사건에 있으며, 이스라엘의 소명의식의 근거도 출애굽 사건에 바탕을 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사실을 강조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출애굽은 이스라엘 역사의 획기적인 사건이다. 바로 여기서부터, 그들은 하나의 백성으로 태어나게 되었으며, 후에 가서 모든 역사와 자연이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된 사건의 결정적인 계기도 바로 이 출애굽에서 비롯한 것이다. 이와 같이 출애굽 사건은 이스라엘인의 뇌리에 깊이 새겨진 역사적 체험으로 이스라엘인은 이를 역사적으로 재해석하고, 새로이 경험함으로써 그들의 신앙이 성숙하게 되었다.“(31-32쪽.)

 

 

 

이렇게 볼 때 저자인 앤더슨이 출애굽을 시발점으로 하여 구약성서를 연구하리라는 것, 특히 그것을 역사적 맥락 안에서 연구하리라는 것은 분명해진다. 그는 자신의 연구 방향을 다음과 같이 극명하게 밝힌다. “본서의 개요는 이스라엘의 역사 과정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신앙의 역사적인 성격을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서는 역사적인 방법론 외의 다른 접근 방법은 생각할 수 없다고 본다.”(32쪽.) 

 

 

 

 

 

Ⅲ. 비교 2: 이해의 실례

 

Ⅱ-2에서 살펴 본 기본 관점에 의해서 강석오와 앤더슨이 구약의 이야기들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가를 몇 가지 실례를 들어 비교해 보기로 한다. 

 

 

 

1. “성서의 풍토와 역사”

 

저자는 자신의 의도를 다시 강조하여 “죄악 된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 섭리를 나타내고 있는 성서는 시종일관 이스라엘의 풍토와 시대적 생활상을 배경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성서의 진리를 바로 알기 위해서는 우선 성서 역사의 지리적인 무대부터 살피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11쪽.)는 언급으로 자신의 연구를 시작한다. 

 

 

 

1) 저자에 따르면 “성서 역사는 고대 문명이 일어난 애굽과 메소포타미아 두 지역의 중간에 끼어 있는 팔레스틴을 중심으로 양대 지역의 영향을 받으면서 이루어진 것이다.”(12쪽.) 팔레스틴이라는 지역은 이스라엘 역사가 왜 그다지도 전쟁의 소용돌이에 처해있는가를 간접적으로 알려준다. 그 이유는 팔레스틴이 교통의 중심지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지역은 첫째로 통상로를 장악하기 위한 경제적 목적과, 둘째로 방어와 공격에 있어 이 지역을 교두보로 사용하는 것과 관련된 정치적, 군사적 중요성으로 인하여 끊임없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있을 수밖에 없었다.(17쪽.)

 

 

 

2) 이스라엘을 형성하는 지질 중에서 가장 넓은 지역에 분포되고 있는 암석이 석회암이다. 저자에 따르면 석회암은 매우 단단하고 풍화침식에 저항력이 강하여 산악과 구릉지대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석회암의 성질이 유대교의 한 특성을 형성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일편의 타협도 용납하지 않는 보수적인 형식주의 율법 종교인 유대교는 이런 딱딱한 석회암의 황량한 풍토의 영향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갈릴리 지방에서 일어난 인간미가 풍부한 자유정신의 그리스도 교와는 그 기반이 다르다.”(19쪽.)

 

3) 저자는 스즈키다케오의 지적에 따라 유일신교는 사막의 풍토에서 생기고, 다신교는 삼림의 풍토에서 생긴다고 주장한다.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는 전자에 속하며, 아시아인의 종교적 심성은 후자에 속한다. 저자는 이스라엘의 종교가 사막의 풍토에서 생겨나 어떤 특성을 지니게 되었는가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사막의 풍토는 식생이 별로 없는 암산이 연속한 가혹한 세계이다. 물을 찾아낼 수 있는가 없는가에 따라 삶과 죽음의 분기점이 생긴다. 서구의 학자들은 사막을 명상의 장소와 정신력 회복의 원천으로 이상화하는 경향이 있어 이런 사실로 비추어 보면 사막의 풍토에서 유일신교가 생기게 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탈출하여 망망하고 가열한 사막성 시내 광야의 방랑 생활에 들어가면서부터 유일신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고, 우상숭배를 배척하는 민족 유일신관을 확립하였다 … 이것으로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 생활이 풍토성과 직결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사막적인 여호와의 종교가 가나안에 들어가서는 육지 종교화되어 이방의 우상숭배로 기울어진 때가 많아 그때마다 사회의 혼란을 일으켰던 것이다.”(25쪽.) 유일신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과 맺은 계약은 이스라엘 종교의 기본 관념이며, 이스라엘 종교의 근본적 특색이다. 이것은 제 1로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선민계약이고, 이와 관련하여 제 2는 민족적 유일신관의 확립이다. 모세의 인도로 애굽에서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 광야에서 오래 심한 고통을 겪으면서 방랑하는 동안 유일신의 사상은 민족 통합의 중심강령이 되었다. 이러한 “민족 유일신 사상은 가혹한 광야의 종교이다.”(147쪽.)

 

 

 

2. “구약성서의 이해”

 

 

 

1) 앤더슨은 출애굽 사건에서 출발한다. 그에 따르면 출애굽의 이야기는 하나의 감동적인 역사 드라마이다.(37쪽.) 그리고 이 역사적인 드라마의 주인공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야훼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성경기자들에게 있어서 출애굽 사건이야말로 신성한 의미를 품고 있는 것이었다. 그들의 궁극적인 관심사는 단지 노예 상태를 해방시킨 것이 아니라 억압 받는 노예들을 하나님이 구원했고, 이 구원시킨 노예들을 혼돈과 무질서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았다는 사실이다. 이와 같이 “출애굽은 인간 세계를 완전하게 초월하는 거룩한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는 사건이었다. 출애굽은 하나님의 역사적인 현존과 인간 삶에 대한 하나님의 개입을 증거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출애굽의 이야기는 진실로 복음이다.”(46쪽.) 이와 같이 출애굽의 경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과 하나님의 약속이 헛되지 않다는 것을 체험하게 한 가장 중요한 사건이었다.

 

이스라엘인들의 신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건인 출애굽 사건에 있어서 역사적인 핵심 사항 혹은 역사적 증거는 바다를 건넜다는 이야기에서 발견된다. 다시 말해서 갈라진 홍해 길을 건넌 것이 출애굽 사건의 절정을 이루며, 이스라엘 신앙 고백의 역사적 사건의 기초가 된다. 다시 말해서 이 사건이야말로 “너무 독특하고 예외적이어서 고대 이스라엘 신앙 고백의 본질이며, 이스라엘 역사의 진정한 시초며, 이스라엘의 위한 하나님의 활동으로 여겨지게 되었다”(106쪽.)는 것이다. 앤더슨에 따르면 이 사건이 “자연의 장난이 아니라 그들 가운데 계셔서 구원의 목적을 이루시고자 하나님의 힘을 사용하시는 야훼의 현존을 나타내는 표시였다.(107쪽.) 성서 기자의 목적은 바로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역사적인 사건에서 경이적으로 나타나는 하나님의 현존을 찬양하려는 것이었다.

 

 

 

2) 이스라엘 신앙에 있어서 출애굽 사건과 더불어 또 하나의 축을 이루는 것이 광야에서의 하나님과의 계약이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광야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장소이다. 왜냐하면 토라 전승에 대하여 하나님이 모세와 그 백성에게 말씀하신 곳이 바로 광야였고,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령과 약속의 음성에 순종하여 야훼의 특별한 백성이 된 곳도 광야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의 전승을 전한 사람들의 관심은 광야라는 지리에 관심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이집트로부터 탈출한 뒤에 광야에서 야훼와 맺은 계약에 있었다. 이스라엘 공동체의 근본적인 특징은 야훼와 백성이 맺은 계약의 관계였으며, 이러한 의미에서 광야에서의 계약이 한 백성으로서 이스라엘을 형성하는 바탕이 되었던 것이다.(117쪽.) 앤더슨은 출애굽과 광야에서의 하나님과의 계약 사건에 기초한 이스라엘의 체험적 역사 이해를 담아내고 있는 것이 바로 성서라고 해석한다. 야훼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는 것은 “언약 신앙의 핵심이다.”(356쪽.) 이스라엘의 역사는 하나님과의 계약이 이행․불이행되는 역사의 연속이다. 이스라엘의 역사에는 계약이 시작되는 시원사가 있고, 계약이 잘 이행되던 때가 다윗의 왕가이며, 계약이 이행되지 않음으로써 이스라엘 역사는 종말을 고하게 된다.

 

 

 

3) 앤더슨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시원사(始原史)는 오직 그것이 인간 실존의 긴장과 갈등들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하나님과 인간과의 교섭의 드라마로서 인간 역사의 영욕을 해석하고 있다는 넓은 의미에서만 역사적이라고 할 수 있다.”(210쪽.) 그런데 에덴 동산으로부터 출발하는 시원사(始原史)는 이스라엘의 체험적 역사의 과정에 있어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불변적 진리로 인정되는 한 가지 사실을 보여준다. 그것은 죄는 하나님께 반항하는 의지의 행위라는 것이다. 이러한 역사적 관점으로부터 아브라함을 부르시는 사건도 이해될 수 있다. 즉 아브라함을 부르신 사건은 “새로운 종류의 역사, 곧 이스라엘 및 다른 민족들에게 유익들을 가져다 줄 야훼의 약속들의 역사가 시작되는 시발점”(215쪽.)이었던 것이다.

 

 

 

4) 앤더슨은 압살롬의 반역과 관련하여 다윗의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 해석한다. “다윗의 이야기는 인간적인 야망의 극치까지 올라갔다가 인간적인 고뇌의 밑바닥까지 떨어진 이야기이다. 어떤 의미로 볼 때, 다윗은 그의 위대함 때문에 희생된 최상의 권력을 쥐고자 하는 그의 불굴의 의지 때문에 희생된 인물이다. 그러나 깊은 의미에서 볼 때 그는 그가 섬기는 하나님과 갈등에 빠졌던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계약법을 일상 생활의 실제적인 문제들에도 고려해야만 했다.”(283쪽.) 이와 같이 다윗의 이야기는 이스라엘의 부침(浮沈)의 역사가 하나님과의 계약의 준수 여부에 있음을 보여준다. 이것은 그들의 신앙의 핵심을 이루는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신앙적 체험에 있어 솔로몬의 공헌은 세계적 지평에 따르는 새로운 신학의 도입이다. 즉 “솔로몬 시대에 개화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스라엘 역사에 특별한 모습과 표징과 이적으로 직접 역사에 참여하시고 간섭하시는 야훼의 소박한 모습은 더 이상 만족감을 주지 못하게 되었다. 새로운 신학에 의하면 야훼의 현존은 인간사의 과정에 감추어져 있고, 그 안에서 야훼의 행위가 중요성을 갖는다.”(299쪽.) 그러나 이러한 세계주의적 관점은 세속적인 것을 중요시하는 관점이고 이교에 노출되는 위험을 지니며, 인간의 오만을 드러내는 관점이기도 했다. 

 

 

 

5) 세계주의적 관점의 위험에서 나타나는 백성들의 욕망을 비판하고 저지함으로써 이스라엘의 독특한 신앙을 유지한 것이 예언자들이다. 이들은 이스라엘 백성들 속에서 하나님과의 언약의 약속들과 요구들을 해석하고 보존한 야훼의 대변자였던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엘리야와 나봇 사건은 다음과 같이 해석될 수 있다. “나봇 사건은 후대의 예언자들의 대 사회 메시지의 뛰어난 서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바알 종교와 야훼 신앙이 갈멜산의 극적인 대결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들에서도 서로 대결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이스라엘의 위대한 예언자들은 고대 모세 전승의 엄격한 윤리적 요구들의 옹호자들이었다 … 이스라엘이 언약에 순종한 것은 야훼께서 압제 받는 백성을 위하여 행하신 위대한 해방 역사에 대한 감사 때문이었다.”(338쪽.) 동일한 관점으로부터 아모스의 예언의 핵심은 다음과 같이 이해될 수 있다. “아모스의 메시지는 오로지 이스라엘이 겉으로는 건강한 듯이 보이지만 속으로는 암이 번지고 있다는 확신에 의거하였다. 이스라엘은 사회적인 범죄들을 범했을 뿐만 아니라 야훼의 백성으로서의 자신의 소명에 충실치 못했다. 하나님의 경륜에 비추어 볼 때 그러한 사회는 오래 지속될 수 없었다.”(360쪽.) 이와 같이 예언자들의 역할은 “언제나 자신들이 처해 있던 상황에 맞추어서”(422쪽.) 출애굽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의미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의 내용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기억시키는 것이었다.

 

 

 

6) 이스라엘의 멸망은 그들의 신앙의 관점에서 해석될 수 있다. 즉 그것은 하나님과의 계약의 불이행에서 온 것이다. 이것을 에스겔은 잘 보여준다. “에스겔에 의하면 임박한 심판은 이스라엘 역사의 시작부터 뿌리를 찾아볼 수 있는 끈질긴 배교가 맺은 결실이었다 … 이스라엘 역사는 그 시작부터 더럽혀져 있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야훼의 선택과 약속에 대하여 그들을 해방하신 하나님을 배신하고 이집트의 우상을 숭배하는 행위로 돌아갔기 때문이다.”(518-519쪽.) 그러나 멸망으로 이스라엘의 역사가 종언되는 것은 아니다. 배신한 이스라엘까지도 야훼께서는 아주 버리시지 않는다. 야훼께서는 배신자들을 위해서 메시아를 보내실 것이다. 하나님은 영원한 이스라엘의 구원자이시기 때문이다. 이러한 메시아 신앙은 제 2이사야서에 잘 나타난다. 여기서 하나님의 종은 “미래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는 현재적인 이미지도 역시 가지고 있다. 그는 오랜 질서의 어두움이 사라지면, 새시대의 빛이 지평선에 시작하는 새벽에 서 있는 것이다.”(588쪽.) 이러한 의미에서 이스라엘의 역사는 회복되어야 할 역사이며, 미완성의 드라마며, 신약으로 연결되는 고리를 갖게 된다. 

 

 

 

 

 

Ⅳ. 몇 가지 평가

 

 

 

1) 앤더슨의 연구의 경우 우리는 심각한 한 가지 문제에 빠지게 된다. 그것은 과연 성서의 이야기가 역사적 사실인가, 아니면 단순한 신앙 고백을 위한 이야기에 불과한가 이다. 특히 창조의 이야기가 그러하다. 앤더슨은 이를 하나의 설화로 생각하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그러므로 시원사에 관한 이야기들은 현대의 역사가나 과학자가 요구하는 유의 사실적인 기사들은 아니다. 우리가 이 이야기들을 역사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그것들이 역사의 의미의 깊이를 측량하고 역사의 여명기에 인간 존재에게 공통적이었던 근본적인 체험들을 표현하고 있다는 의미에서다.”(202쪽.) 이와 유사한 견해는 다음과 같은 언명에서도 보여진다.

 

 

 

어쨌든 우리는 전기가 아니라 이스라엘이 자신의 역사를 의인화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의인화는 각각 이스라엘과 에돔을 상징하고 있는 야곱과 에서의 경우에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러나 또한 이러한 의인화는 아브라함과 관련해서도 사실이다. 아브라함도 단순한 개인은 아니다. 그는 신앙 안에서 미래로 모험을 감행한 하나님의 백성의 전형이다.(215쪽.) 

 

 

 

정말로 하나님의 창조, 신앙의 조상들인 아브라함과 야곱의 이야기들은 설화적 이야기들에 불과한 것인가? 다시 말해서 이것들은 역사적 사실들이 아니란 말인가?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기독교는 기독교라는 종교로서 여전히 존재 이유를 가질 수 있을까? 기독교는 하나님의 창조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며, 그것을 신앙으로 고백하는 종교가 아닌가? 그러므로 이러한 이야기들이 역사 속에 실존했던 하나님의 역사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고백되지 않는다면, 기독교는 이미 기독교가 아닌 것이다. 앤더슨이 아무리 구약 성서가 지니는 의미를 잘 밝혀냈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고백을 이끌어 내지 못한다면 그는 이미 신학자로서, 전도자로서 실패한 것이 아닌가?

 

 

 

2) 앤더슨의 경우 또 하나의 커다란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는 구약 성서의 이야기가 이스라엘의 역사적․신앙적 이야기라고 한다. 그렇다면, 다시 말해서 구약 성서가 이스라엘의 역사와만 관련된 이야기라면 오늘 우리가 그것을 신앙의 경전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이유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가? 아니 도대체 구약 성서는 종교의 경전으로서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인가? 앤더슨은 이 점에 대해서 대답하지 못하고 있다.

 

 

 

3) 강석오의 책과 앤더슨의 책은 구약 성서에서 난해한 여러 가지들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들을 전달해 주고 있다. 강석오는 구약 성서의 배경이 되는 지리와 풍토를 제시함으로써 성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예를 들어 히브리인들의 유일신 사상이 왜 그다지도 강력했는가를 사막 종교의 특성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넬슨은 구약 성서에서 연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사건과 신앙적 고백들이 이스라엘 백성의 고유8한 민족 체험을 통하여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은 주로 출애굽과 시내산 계약을 통해서 형성된 역사적 체험의 종교라고 해석한다. 이러한 접근 방법들은 앞에서도 지적했듯이 구약 성서에 나타난 난해한 부분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인가? 다시 말해서 우리는 이해의 수준에서 머물러야 하는가? 

 

기독교는 실존의 종교이다. 실존의 종교에서는 선택과 결단이 요구 되어진다. 주님께서는 말씀하신다. 차든지 덥든지 하라고. 그렇다면 구약 성서를 역사적이거나 풍토적으로 접근하여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우리는 이러한 결단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필자의 생각으로는 부정적이다. 물론 도움이 되리라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결단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무엇인가가 요구되어 진다고 생각된다. 적극적인 무엇이란 필자의 생각으로는 의미의 문제이다. 다시 말해서 성서의 하나님 말씀이 오늘날 어떠한 의미를 지닐 수 있는가, 더 구체적으로는 오늘 내게 어떠한 의미로 다가오며, 나에게 어떠한 결단을 요구하는가를 검토하고 묵상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구약 성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를 통하여 반복되는 언약 신앙의 이행과 불이행을 보여준다는 이해의 수준에서 그 언약의 내용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로 전해지고 있는 나라는 의미와 적용의 추구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성서 해석학의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된다. 성서를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하며, 어떠한 방향으로 의미를 제공하고 오늘의 우리에게 적용할 것이냐의 문제가 성서 해석학의 문제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 문제는 다음과 같은 방향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우선 성서 해석이 이루어지는 모든 과정은 신앙의 틀 속에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예수님의 성육신과 부활의 사건을 실제의 사건으로 고백하는 태도 속에서 성서를 읽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성서가 모든 해석의 준거점이 되어야 함을 말한다. 뿐만 아니라 성서는 스스로 성서되게 한다, 혹은 하나님께서는 성서를 통하여 우리에게 자신을 계시하시며 알려주신다는 신앙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둘째의 단계로 강석오나 앤더슨이 제시하는 성서의 이해를 돕는 접근 방법들의 도움을 얻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은 바르트가 지적하듯이 성서가 비록 하나님의 말씀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인간적인 증언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태도이다. 다시 말하면 성서는 인간적 증언이기에 기후와 환경과 같은 자연적 요소, 역사적 체험으로부터 오는 인간적 의미들을 내포하고 있다는 사실을 긍정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쟈연적, 인간적 요소들을 잘 이해해 내기 위해서 강석오나 앤더슨의 방법들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도움은 단순히 이해의 수준에서 머물고자 요구되는 것이 아니다. 앞에서도 지적했듯이 우리는 성서 해석과 이해를 위한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은 의미와 적용의 문제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그리고 지금 나에게 어떠한 의미를 전하는가, 나에게 어떠한 결단을 요구하는가를 묵상하고 검토하는 것이 바로 의미와 적용의 문제인 것이다.

 

이렇게 해서 성서를 신앙으로 고백하는 기독교는 생명의 종교가 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기독교는 끊임없는 의미 물음과 결단을 통해서 생기가 넘쳐나는 종교, 하나님과 인간이 만날 수 있는 종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생명의 종교인 기독교에서는 정적인 신앙 이해(static notion of faith)와 같은 그러한 것은 있을 수 없으며, 기독교 신앙은 신자들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의미를 형성하기를 끊임없이 요구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문제는 성경적 기록의 사실에 기초하여, 이러한 기록에 담겨 진 의미(meaning)를 찾아내는 것에 있다. 즉 성서 해석과 이해의 본질적인 방법은 신앙에 근거한 이해인 것이다. 아우구스티누스가 고백하였듯이 “만일 우리가 믿지 못하면, 우리는 이해하지 못할 것”(Credo ut intelligam )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이와 같이 신앙에 기초한 이해를 주장하는 까닭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다음 세대에,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아직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전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다음과 같이 물을 수 있다. “우리가 전달하려는 실재와 내용은 무엇이냐?”는 것이다. 이에 대한 답변은 다음과 같이 구성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전달해야 하는 실재와 내용은 성서에서 기술된 하나님을 믿는 신앙(faith)이다.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바로 우리가 나누어야 할 근본적인 실재이다.”

 

따라서 우리의 신앙과 신학의 방향은 궁극적으로는 실천신학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신학은 실천신학이 되기 전까지는 완전할 수 없다. 왜냐하면 실천신학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전달되고,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와 관련해서 기독교는 인간의 죽음의 문제, 인간 세계의 악과 죄의 문제, 그리고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윤리의 문제에 대하여 신앙의 확답을 마련하고 제시해 주어야 할 것이다.

 

기독교 신앙은 개인의 독백이 아니다. 왜냐하면 기독교 신앙은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를 전제하며, 그리고 이러한 관계는 타인과 자신의 관계로부터 완성되어가는 실재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사도행전에서 보여주는 신자의 공동체, 즉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 쓰니라.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2:42-47)는 신자의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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