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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설교 논지 훈련 운영자 2019-03-092022-07-13 11:36
작성자 Level 10

설교 논지 훈련  



더 나아가기 전에 논지 훈련을 좀 더 해보자. 논지는 논문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어떤 글이건 어떤 설교이건 반드시 논지가 필요하다. 논지의 훈련을 위해서는 필자의 \"논문 작성 이렇게 하라\"(성광문화사)를 참조하기 바란다. 하나의 훌륭한 논지를 만드는 것이 설교 작성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그 논지를 증명하는 것이 설교의 전체 내용이다. 그러므로 논지와 증명은 밀접하게 연결이 되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서 \"석탄은 날이 갈수록 덜 사용된다\"는 논지를 세웠다고 하자. 그 논지를 증명하는 요지를 보자.

논지 : 석탄은 날이 갈수록 덜 사용된다.
① 가정에서 기름을 때는 집이 많아졌다.
② 기관차도 더 이상 석탄을 쓰지 않는다.
③ 공장에서도 석탄 때는 곳이 없어져 간다.
결론 : 고로 석탄은 날이 갈수록 덜 사용되는 것이 분명하다.

이것이 논리의 진행 방법이다. 논지에 관한 이러한 증명을 설교에 적용해 보자. 예를 들어, \"새벽 기도는 영적 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는 논지를 증명해 보자. 여기 쓴 논지나 요지보다 더 좋고 다채로운 것들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논지 : 새벽 기도는 영적 생활에 큰 도움이다.
① 첫 시간에 하나님과 대화한다.
② 첫 시간에 말씀을 듣는다.
③ 첫 시간에 하나님의 복을 받는다.
결론 : 고로 새벽 기도는 영적 생활에 큰 힘을 준다.

이런 식으로 논지를 쓰고 요지를 써 나간다면 절대로 설교가 옆으로 흐른다든지 통일성을 잃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훈련을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 논지의 요소들을 먼저 살펴 보자. 논지는 그냥 쓰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간단하기는 하지만 논리 훈련이 안된 사람은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논지가 좋으면 내용도 좋아진다.
예를 들어서 \"남자는 여자보다 완력이 세다\"는 논지가 있다고 치자. 이런 것은 증명할 필요가 없다. 그런 이야기를 시간을 허비해서 들을 사람도 없다. 그러므로 좋은 논지가 아니다. 그러나 \"남자가 여자보다 힘이 세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고 한다면 앞의 논지보다 훨씬 재미있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들으려는 사람이 생긴다.
\"예수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논지는 진리 중에 진리이다. 하지만 예수를 수십년 믿은 사람에게는 더 이상 들을 만한 말은 아니다. 너무 뻔한 말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너무도 뻔한 설교가 얼마나 많은가! 전체를 대표하는 한 문장이 너무도 뻔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이다. 그러니 한 문장을 쓴 뒤에 물어보자. 뻔하지 않은가?
예수 믿는 것이 무엇인지, 예수 믿으면 구원 받는 것이 무엇인지 얼마든지 말할 수 있다. 남들이 말하는 내용보다 한 걸음만 더 들어간다면 관심을 일으킬 수 있다. \"예수가 나의 죄를 짊어진 것을 믿으면 죄로부터 오는 저주에서 구원받는다.\" \"예수의 생명을 의지하면 영원히 산다.\" 즉 평범한 앞의 논지를 조금만 더 설명하면 된다.
첫째, 논지는 범위가 분명하고 명확해야 한다. 너무 많은 것을 포함하고 있으면 무엇을 주장하는지 모르게 된다. 그리고 논지가 애매하면 더욱 더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없다. 설교의 논지는 설교자의 마음을 꿰뚫는 선명한 것이어야 한다. 설교자는 \"내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가?\"에 확실한 대답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논지는 그 스스로 퍼져 나갈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확장되거나 발전하거나 밝혀 나갈 내용적인 요소가 있어야 한다. 스스로 질문해 보라. 이게 무슨 소리인가? 이것이 꼭 말해야 할 내용인가? 그리고 진실인가? 이러한 질문에 긍정적인 대답이 나온다면 인 논지는 스스로 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셋째, 설교 논지는 반드시 인간의 삶과 연관되어져야 한다. 그 내용이 인간이 경험하는 심각한 문제들에 해답을 주는 것이다. 삶과 죽음, 용기와 두려움, 고통, 외로움, 약함, 병, 기쁨, 후회, 사랑, 희망 등등이다. 이 설교를 듣고 나서 어떤 변화가 있다는 말인가? 이 논지가 나의 삶과 무슨 상관 있는가? 답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논지가 복음의 한 면을 말하고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그이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해 주신 일을 말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저 도덕적이고 인간적인 교훈으로 설교가 만들어질 것이다. 우리는 주위에서 그러한 설교를 너무도 많이 들어왔다. 그러나 이것은 시정되어야 한다.
성경적으로 그리고 교회사적으로 볼 때 영혼이 변화하려면 반드시 복음이 들려졌다. 어떤 사람이 복음을 듣지 않고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칠 수 있다. 악한 습관을 버리고 선한 행동을 하는 사람으로 바뀔 수 있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적인 변화는 좀 더 근본적인 것이다. 죽었던 영혼이 일어나는 것은 반드시 복음을 들어야 한다.
이 점은 아무리 강조를 해도 부족하지만 다음 기회에 복음적인 논지에 대해서 공부하기로 하자. 여기서는 단지 논지는 반드시 복음의 한 면을 설명해야 한다는 것만을 강조하는 것으로 그치자. 하나님의 복음이 아니면 율법이거나 그냥 일반 도덕적인 논지일 것이다. 또 많은 경우에 그저 자기의 생각으로 그치는 경우도 많다.
한 마디로 논지의 요소를 요약해 보자. 논지를 쓴 다음에 질문을 던져 보라. \"그래서 어쨌단 말인가?\" 이 논지가 어떤 변화를 주고 어떤 힘을 준다면 한 마디로 훌륭한 논지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그 논지가 신자의 삶에 아니 말하는 사람의 삶에 아무런 힘도 변화도 도움도 주지 못한다면 논지를 다시 써야 할 것이다.

아래의 예를 통해서 설교의 요지 만드는 법을 살펴 보라.

제목 : 다 이루었다
본문 : 요 19:28-30
논지 : 그리스도의 \"다 이루었다\"는 신자의 구원이 완성되었음을 선포한다.
① 구원에 대한 예언이 다 이루었다.
② 형벌의 지불을 다 이루었다.
③ 의와 능력의 수여가 다 이루었다.
④ 장래 문제 해결까지 다 이루었다.

제목 : 그리스도의 피
본문 : 롬 3:23-26
논지 : 그리스도가 쏟은 피는 구원의 확실한 증거이다.
① 내게 주어진 죄용서의 표이다.
② 하나님과 화목 되었다는 표이다.
③ 내게 주어진 생명의 표이다.
④ 내게 주어진 능력의 표이다.

제목 : 불멸의 지체
본문 : 요 15:5
논지 : 불멸의 지체는 그리스도와 한 몸된 나와 교회이다.
① 그리스도가 돌보신다.
② 그리스도의 경험이 나의 경험이다.
③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의 능력이다.
④ 그리스도처럼 절대로 망하지 않고 불멸한다.